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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

솔개의 장수 비결

by 스쳐가는인연 2012. 8. 30.

솔개의 장수 비결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솔개는 최고 약 70살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살이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솔개는 약 40살이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우화경영> 정광호 지음. 2005년 4월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1920.html

 

조류학회장 지낸 교수 “얼토당토 않은 얘기”
“ 부리가 재생되어서 다시 난다는 것은 생명체에서 만무한 일”이라며 “새에서 부리가 다시 만들어져 나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새가 부리를 부분적으로 다쳤을 때 이따금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보완하는 게 나타날 수는 있으나, 생태학적으로 부리가 다시 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에버랜드 수의사 “조류는 부리를 다치면 생명 유지 힘들어”
“새의 부리가 손상되면 다시 나지 않는다”고 권 수의사도 말했다. 솔개가 몇 달을 굶으면서 부리를 바위에 쪼아 새 부리로 재생시킨다는 이른바 ‘솔개 생태론’의 주장에 대해서 권 수의사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론은 솔개의 환골탈태론은 과학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닌 우화일 뿐이라는 것이다.
현실에선 “솔개는 부리가 망가지면 죽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오늘 처음 접한 이야기(*^^* 부끄)로 맘에 닿아 찾아봤더니 ... 이런 우화였다 ㅡ_ㅡ;

솔개는 일반적으로 20년에서 25년 정도를 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다.

 

재미로는 좋은 이야기 일듯하나. 마치 진실처럼 회자되는 것은 문제일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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