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잔인하게 잘라 버린다 (Crop)
2. 까맣게 잊어 버린다 (Brightness/Contrast)
3. 혼미하게 흐려 버린다 (Blur)
4. 아주 작게 줄여 버린다 (Resize)
5. 몰라 보게 뒤집어 버린다 (Rotate Canvas)
6. 지워서 휴지통에 버린다 (delete)
7. 뇌의 사용을 꺼 버린다 (turn off)
남자는 5시간을 만난다면 1시간 동안의 준비를 하고
여자는 1시간을 만나더라도 5시간 동안 준비를 한다
남자는 5일을 만나기 위해 하루정도는 참을 수 있고
여자는 하루를 만나기 위해 5일정도는 꾹참을 수 있다
남자는 5년간의 사랑을 1년 후 가슴에 묻을 수 있지만
여자는 1년간의 사랑을 5년간 가슴에 묻어둔다
문득 잊고 지냈다 내앞에있는 것들만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갔던 나니깐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을 되짚어 보려고 바둥바둥거리듯 무엇에 이끌려 그랬던걸까
옛 쪽지사서함 하나하나 소소한것 까지 찾아 보았다
텅빈 집에서 인기척도 느끼지 못할만큼 넋을 놓고 울고있었다
그때 그당시에 가슴읍조리고 설레여 했던 나인데 그 사람이 날 이미 지워버렸단것도 모른체
그렇게 나는꿋꿋하게 아무것도 아닌듯 훌훌 털고 흘려보내버렸다
내가 넋을놓고 운것은 떠나간 그사람 때문이 아니라 쉽게 해버린 말들이 후회로 밖혀서 다시 담고싶은데 담을수가
없어서 진심이였던 마음은 진심이 아닌게 되어서 내 추억을 아름답게 떠올릴 수 없게 되서 가슴이 아파왔다
돌이켜보면 내탓도 있겠지 아니 100에서1%로를 제외한 나머지가 내탓이다
다만 난 내 옆의사람한테 절실했을꺼라고 모든것이 겹치면서 텅빈 허전함을 느꼈다
항상 내편줄만알았던 사람은 발끝자락도 잡을수 없을만큼 그렇게 멀어져갔는데
혼자왔다 혼자가는 세상이라지만 그렇게 마음한구석 꼭꼭세기고숨겨왔던 사람을
한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사람 마냥 대했던 내 자신도 점점 무서워 진다 지금내 마음 마져 잊어버릴까봐 잊혀질까봐
비록 이것들은 내가 만든 공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