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여느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하루종일 그 사람이 생각나고 보고싶다.
직설적으로 만나긴 힘들다.
우연히 마주칠뿐 그 우연도 적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그 사람의 작은 행동하나 하나에 행복을 느낀다.
내면으로 커다란 기대를 하고 겉으론 표현을 못한다.
그 사람에게 내 존재를 알리고 싶어 그 사람 앞에선 과장된 행동을 많이 한다.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연인이 생기면>
주위에서 들려오는 둘의 얘기에 겉으론 태연한척 하지만 가슴은 심하게 저려온다.
그 사람을 볼때면 고백하지 않은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지다가도
그의 연인을 볼때면 고백하지 않은게 다행인 것처럼 느껴진다.
머리속엔 온통 그와 그의 연인이 함께할 행복이 가득하다.
그를 보면 슬퍼질까 흔히 없을 마주침도 애써 피해보지만
마주치면 못이룬 사랑의 아픔과 예전의 감정 등의 희비가 교차한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그의 연인과 헤어지면>
겉으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못내 기대하게 된다.
둘의 헤어짐에 그가 한없이 바보같고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의 작은 행동이 행복이 아닌 그가 헤어짐으로 입을 상처일까 걱정이 든다.
짝사랑할땐 우연히 마주치기 힘들었던 그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자주 마주치는 것처럼 느껴진다.
속으로만 품던 커다란 기대를 그에게 조금씩 꺼내게 된다.
그리고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기다린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길...
한번쯤은 당신이 주위를 깊이 둘러봐주길 빕니다.
혹시 지금 당신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기다리는 가슴아픈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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